벌 궁리/주식시황

다음 미국의 위기는 언제일까

궁리중 2021. 12. 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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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은 2021년 마지막 FOMC 미팅에서 2022년 3월에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0.9%(3회 인상) , 2023년에는 2%까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동성 감소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유도하지만 금리 인상은 차입 비용 및 부채 상환 부담 증가가 필연적으로 뒤따르고 과도한 비용 부담은 경제 전반적으로 침체를 가져온다. 시중금리에 따른 기업의 한계부채비용을 기반으로 다음 침체 신호와 시기를 가늠하고자 한다. 

우선 결론부터, 비금융권 기업의 부채 증가가 현재 추세일 때, 10년물 금리가 2.20(2년물 금리 2.0 부근에서 장단기금리 역전 시기에 도달)에서 한계부채비용 수준이 되며 위기를 대비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 


1. 지난 거의 20년간 비금융권 기업의 빚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 10년물금리 기준으로 기업들의 부채비용을 계산하면 하기와 같고, $280B 수준 이상이 한계 수준으로 보인다.  하기 도표에서 파란선이 비용을 나타내며 2000년 초반, 2007년 중반, 2018년 말, 세 차례 한계수준에 도달 후 곧 이어 위기가 이어졌다. 

3. 현재 부채 증가 추세를 기반으로 2025년 2분기까지 가상의 부채 증가액을 예상하여 한계부채비용 수준($280B)에 도달하는 금리를 계산해보면 2.20(10년물 금리)가 정도가 예상된다. 

4. 아래 그래프는 10년물-2년물 금리 스프레드로서 빨강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장단기금리 역전이 발생한 구간이며 만약 2년물 금리가 2.0 이상 그리고 10년물이 약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일 경우 다음 경기 침체 시작의 신호 시점이 될 듯하다


※ 제약 사항

  • 한계부채부담비용 $280B 이 경제적 구조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모른다. 이 비용이 경제 위기 신호(원인)인지 여러 현상(결과) 중에 하나인지 조사가 필요하다
  • 최근 세 번의 경제 위기 전 한계부채부담비용이 $280B 도달했다해서 다음 위기에도 $280B 이라는 보장을 할 수 없다. 동전 던지기에서 세 번 연속 앞면이 나왔다고해도 또 앞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은 그냥 50%이다.
  • 이전의 경우에 비해 자재 구입 비용(인플레이션) 급증으로 전체 비용 부담 증가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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