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궁리/투자분석

투자 철학 #1

궁리중 2023. 7. 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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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워스 다모다란 저서 Investment Philosophies 중, 

“투자에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의 성공 요인을 알아내는 것보다 자신을 더 깊이 파악해야 한다.”

나는, 

  1. 모르는 것에 투자하는 않는다좋게는 신중하고 보통은 조심스러우며 대충은 쫄보라 표현하면 되겠다. 우선 내기와 도박을 하지 않는다. 불확실성에 기대어 운에서 비롯된 짜릿한 기쁨은 일시적이고 위험하다. 안다고 생각한 것조차도 실체의 일면에 불과하고 대게 내가 접할 즈음은 유효기간이 지나 효용성이 현저히 낮아진다. 무지에서 비롯된 통제 불능 상태. 확률적 열세. 재연 불가능한 일시적 수익 등 '모른다는 것'은 불리한 것이고 이길 수 없는 확률로 승부를 거는 위험을 자처하는 손실 자해행위다. 
  2. 사람을 믿지 않는다. 과장, 오염, 확대, 축소 등 구전은 정확하지 않다. 정보 사슬 말단에 위치한 나는 단지 소비자로서 배달되는 정보는 부스러기라 배가 부르지 않고,  와전되어 이미 썩어 있거나 해서 오히려 먹으면 배탈이 난다. 그래서 전달자가 정보의 생산자가 아니면 믿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와는 다르다. 세상 어느 누구도 나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그런 천사와 같은 선의의 마음을 베풀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3. 기본이 먼저다. 심신의 건강은 모든 성공 기본이다. 기본과 기초의 부재는 어색하며 그릇된 습관을 체화하게 하는 해를 끼친다. 앞서 가고 싶으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노력이란 단지 '열심히'가 아닌 '잘'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빠르고 쉬운 방법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어렵더라도 오래된 못된 습관과 방식을 찾아내어 버리고 수정하고 그 빈 공간에 올바른 기본을 채워야 한다. 시시때때 달리하는 상황 평가는 기본의 부재에서는 오는 감정적 판단이다. 굳게 잘 다져진 기본은 그 밑바탕 위에 늘 동일한 잣대와 기준에 의한 냉철한 분석과 진단을 가능케 한다.  
  4.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 다 안다. 법과 규율 내에서, 문화와 관습에 따라, 종교와 교육의 가르침을 통해서. 때로는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의적 판단과 결정에 의해 반복된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가늠할 수도 있다. 나쁜 습관을 반복하면서도 중단할 의지가 없고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짧은 삶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그릇된 습관의 수정과 당장의 행복을 유예하면서, 알면서도 행하지 않았던 해야하지만 실패를 거듭했던 습관을 체화하며 소소한 성취가 쌓이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면 더 큰 도전에도 풍만한 자신감으로 마음이 도배되어 성공을 위한 도전이 계속된다. 그래서 반대로 성공도 습관이 된다.  
  5. 데이터와 사실 확인 먼저다. 거짓, 과장, 사실 호도, 기억의 한계와 오염, 비이성적 판단과 오류 등 무분별하고 정제되지 않은 정보의 폭발적 증가는 과부하를 초래하고 혼선만 끼친다. 모든 것에 관심은 알아야만 하는 것에 대한 초점을 흐리게 하고 배척하게 한다. 한정된 시간과 처리 속도, 용량의 효율적인 운용은 정확한 데이터의 수집과 정보의 적절한 필터링이 먼저 수반되어야 한다. 어떠한 정보(특히 소문)도 절대 신뢰는 없으며 반드시 사실 여부 확인과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 
  6. 기회는 탐구하는 자에게만 보인다. 호기심이다.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관심이 된다. 스쳐지나며 일면과 단편으로는 진정함을 알수 없다. 여러 시각에서 여느 때와는 다른 방법과 생각으로 같은 사물과 사건도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틀리점과 차이를 구별해낼 수 있어야한다. 기회는 이러한 탐구 과정에서 드러난다. 나름의 기준, 철학을 토대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통해 소수만이 찾아낸 그 에지를 탐색해야한다. 
  7. 타인의 대박이 부럽지 않다. 솔직하지 못하지만 그런 사람도 있다한다. 선인도 아니고, 요행을 바라고 큰 대박을 꿈꾸지도 않는다. 운명이 있다면 그런 것이고, 노력으로 자수성가 한 사람도 운이 따라줘서라는 생각도 가끔 한다. 다만 내 것이 아닌 것을 부러워하며 내가 행복하지 않다거나 그런 것을 좇지도 않는다. 맹목적 부러움은 질투로, 조급해지고 과도한 행위를 유발한다. 나름의 성공 스토리가 있을 것이고 운으로 일확천금을 얻었더라도 본인의 그릇이 나머지 훗날을 결정할 것이다. 뭐 어쩌라고. 수익률과 자산을 자랑하는 이들은 칭찬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과오는 덮으려는 경향이 크다. 대박보다 소소하지만 한결같은 증식과 손실 낙폭 최소화가 내 방식이다. 
  8. 재연 불가능하면 운이다. 횡재. 계획하지 않은 수확. 다시 언제일지 모르는 뜻하지 않은 이익이 그것이 운이다. 운도 반복이면 실력이다. 재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시도에 동일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그건 반드시 운이다. 논리적 설명이나 복기가 불가능하고, 확률적 사고조차 적용되지 않는 그런 상황은 실력과 무관한 50% 확률 동전 게임에서 단지 한 번의 승리일 뿐이다. 나름의 표준화된 상시 적용 가능한 규칙에 따라 계획하여 비슷한 상황에서의 기대한 생산물을 꾸준히 산출하는 것. 그것이 실력이다. 

"투자 철학이란 시장의 작동원리와 투자자들의 실수를 바라보는 일관된 사고 방식"

 

투자 철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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