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걷다. 같은 길을 걸어도 늘 다름이 있다. 냄새도 풍경도 마주치는 이들도. 나란히 같은 곳을 보고 손 맞잡고 걷는 게 사랑이라 생각했다. 거센 뜨거움으로 서로 마주 보며 눈 맞춰 알수 없는 마음을 확인하는 말들보다 단순한 말 없이도 잔잔함이 사랑이라 생각했다. 사랑하겠다. 이들처럼. 예전에는 이런 글을 쓰면 오그라들어 쭈구리 될 것만 같았다. 나이 들면 뻔뻔이가 되나 보다.
728x90
'살 궁리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숙면해서 좋다 (0) | 2023.05.07 |
---|---|
잃어버린 날. (0) | 2023.04.29 |
한국에 다녀오다 (0) | 2023.04.17 |
문 밖에 나가면 (0) | 2023.02.18 |
자주 보아야 보인다 (0) | 2023.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