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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했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 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 배우 김혜자님의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 (드라마 '눈이 부시게'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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