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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산책길. 걷고 또 걷고 같은 길을 걸어도 여행하는 기분이고 늘 새롭다. 노래도 하고 복싱 연습도 해보고 넓은 곳에 나가 소리도 질러 보고, 앉아서 쉬고 누워 자고 울고 웃기도 한다. 혼자만 남겨진 것 같지만 어느새 누가 같이 옆에 걷고, 나만의 길이라 여기며 걸었는데 마주치는 이들이 반갑다. 유채꽃은 냄새가 없다. 가까이 가면 멋지지도 않다. 근데 얘네들은 단 몇 발자국만 떨어져도 매력적으로 사람을 끌어들인다. 같이 있어 좋겠다.
여행을 가고 싶다. 멀리 저 멀리 가보지 않은 길을 돌아댕기 게 내 운명인가보다. 기차가 지나며 불어오는 오는 바람이 달짝지근하다. 떠날 때가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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