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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궁리/일상

우린 같고 너는 자란다

by 궁리중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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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자란다.

내가 자란 세상과 너의 세상은 그 뭐가 다를 게 없음에도 이 구조가 크게 바뀐 것처럼 너를 받아 들이게 만든다. 그리고 별 것도 아닌 세상에 별처럼 빛날 것처럼 호들갑을 부린다. 저 언덕도 이 호수도 저 노인도 우리도 작년에 없었던 저 동네 갈대도 내년에 또 온다. 그리고 늘 같다. 너는 자라지만 엄마 아빠는 늘 너에게 같다. 셀수 없는 실패와 실수에서 너는 자란다. 하렴...뭐든. 

오늘 보니 몽촌토성 올림픽 공원 같다. 저 언덕
엄마를 많이 닮았다
이렇게 이런 곳에서 나이 먹엇도 같이 말을 나누고 싶다. 저들이 아름답다
코끼리 아저씨를 만났다
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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